[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성 대첩에서 3,800명의 군사로 3만 명의 왜병을 맞아 2만여 명을 사살하는 큰 전공을 세운 바 있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유허지가 있는 천안시에 김시민 장군을 추모할 공간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김 장군을 추모할 수 있는 충렬사를 건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천안시의회 유영진 의원은 6일 제2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유 의원은 이웃한 아산과 비교하며 천안에 김시민 장군을 위한 추모사당이 전혀 없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사당 건립의 적합한 공간 마련을 10년 전부터 제안했으나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부분을 언급하며 천안시에 적극적인 건립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2023년 8월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진행하는 K-컬처 박람회의 주제인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취지와 부합하는 천안시의 정체성 확립과 애국충절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시점임을 언급하며 지금이 충렬사 건립의 적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유 의원은 "김시민 장군에 대한 천안시의회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단순히 위패를 모시는 추모 사업에 국한하지 말고, 한 발 더 나아가 문화벨트로 천안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충렬사가 건립되어 후세가 모두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자랑스러운 인물로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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