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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 SNS 살인 예고글 작성자 검거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3/08/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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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고=한광수 기자] SNS에 칼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천안터미널칼부림 예고 오늘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작성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보상)는 7일 SNS에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피의자 A씨(14세, 남) 1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5일 11시경 SNS에 칼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천안터미널칼부림 예고 오늘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작성했으며, 천안동남경찰서는 게시한 피의자를 같은 날 13시 6분경 해당 게시글을 본 신고자의 112신고를 접수받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SNS 게시자를 특정해 검거했다.

 

피의자는 "영상 속에 있는 인물은 친구인 B씨(14세, 남)로, SNS 단체 대화방에서 서로 대화 중 B씨가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을 이용해 살인 예고글을 첨가해 편집 후 호기심에 장난삼아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하는 한편, 청소년인 미성년자들에 의해장난삼아 살인 예고글 등을 온라인 상에 게시한 경우에도 엄중히 형사처벌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게시글 작성자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온라인 모니터링 및 다중 밀집지역 대상으로 거점근무 등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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