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24일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의 음주측정 거부사건과 관련 아산시민연대(대표 박민우)가 사과와 함께 사실일 경우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아산시민연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주측정을 거부한 도의원은 음봉면,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을 지역구로 둔 지민규 국민의힘 의원으로, 12대 충남도의회 최연소 광역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은 매우 높다. 더구나 모두의 모범이 되어야 할 도의원의 음주측정 거부행위는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다수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민규 의원의 차가 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 현행법에 따르면 음주운전보다 음주측정거부의 죄질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민규 의원은 지난 7월 공공도서관내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나다움 성교육 도서의 부적절성을 이야기 하면서 관련도서의 열람을 제한하자고 주장했다."면서 "도서관 책까지 정서적 도덕적 부적절성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음주측정마저 거부한 지민규 의원 자신은 도민들에게 도덕적 정치적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현재까지 지민규 의원은 묵묵부답이다. 충남 도의회는 하루 속히 윤리 위원회를 열어 지민규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해야 한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대리기사 탓을 했다는 지민규 의원은 변명은 중징계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국민의 힘당 역시 지민규 의원에게 출당에 준하는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산시민연대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3시만간에 아무런 조치 없이 훈방조치된 지민규 의원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들끓고 있다."면서 "지민규 도의원은 도민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아산시민연대는 "지민규 의원은 끝까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채증과 목격자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 봐야 하겠지만 음주운전이 사실이고 지민규 의원의 거짓이 들통나면 지민규 의원은 의원직을 자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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