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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일 “'반일 종족주의 저자'소속 박이택 낙성대 경제연구소장 선임 철회 요구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4/02/20 [17:45]

 

▲ 박기일 “'반일 종족주의 저자'소속 박이택 낙성대 경제연구소장 선임 철회 요구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일제강점기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저서 '반일 종족주의' 저자 대부분이 이사 및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이사가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선임된 것과 관련, 박기일 더불이민주당 천안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기일 예비후보는 20일 자신의 SNS 및 보도자료를 통해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과 자주독립의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한 곳”이라며 “다른 기관도 아니고 독립기념관 이사에 일제 식민통치를 옹호한다고 의심받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냐?”고 물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과 자주독립의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한 곳”이라며 “국민의 기금으로 설립된 독립기념관의 주인은 국민이기에 정권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이 독립운동가는 홀대하고 친일파를 추앙하는 나라로 기어코 만들려는 듯하다”며 “독립운동은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듯 우리나라의 뿌리이기에 정권의 행태는 대한민국의 뿌리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범도 장군상 철거 방침에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나가 윤석열 정권이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독립운동 지우기에 나섰다”며 “윤석열정권의 친일 행보가 해도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박이택 신임 이사가 소속된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저서 '반일 종족주의' 저자인 이영훈과 김낙년, 이우연이 연구위원으로, 이영훈과 주익종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사 선임은 공모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5배수로 국가보훈부에 추천하고 국가보훈부에서 최종 선정한다"면서 "우려하는 부분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독립기념관에서는 응모자들이 제출한 서류만 검토할 수 있을 뿐 인사검증 등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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