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저녁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유세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속지 말자 눈물쇼, 속지 말자 사과쇼, 속지 말자 큰절쇼"라고 국민의힘의 눈물과 사과, 그리고 큰절쇼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30분에 걸친 연설 말미에 "이제 그들(국민의힘)의 필살기가 시작된다. 필살기는 바로 엎드려 눈물흘리며 절하기다. 여러분의 동정심에 의지해서 '잘못했다 사과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지금까지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면서 울고 절하고 혈서 쓰고 그럴 것"이라며 "그들이 흘리는 눈물이 우리가 동정하고 연민해야 할 약자들의 서러운 눈물인가? 잘뭇된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선량한 국민을 속이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이어 "이때까지 그들은 수없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 흘렸던 눈물이 진짜였나? 그 후에 그들은 변했나? 이번에 또 속을 것인가? 우리가 선량한 국민들이고 누군가의 눈물에 연민과 동정을 느끼는 착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 국민들의 선량함을 악용해 왔다."며 "그들의 눈물에 연민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러분 자신이 가끔 흘리게 될 눈물, 이웃들이 높은 물가, 높은 금리, 높은 월세 때문에 차라리 우리 자식들 끌어안고 죽어버릴까 고민하는 그들의 눈물, 우리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돼서 시집 장가라도 갈 수 있을까 자식 낳아서 행복하게 오손도손 살 수 있을까 저애들을 남겨두고 내가 눈감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눈물짓는 우리 민초들의 눈물에 연민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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