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9.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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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 시인
청어
검푸른 바다와 은장도 빛으로
찬바다를 누비던 청어 한 마리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없다네.
몸 가득 질서있게 얽어놓은
가시가 이르기를,
서두르지 말라고
가시 많은 건 맛있더라고
가시를 헤치며 먹어야 제대로된 맛을 안다고
가시 많은 생선을 먹는다
내 안의 가시를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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