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군의회,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 금기양 기자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금산군의회는 17일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을 열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신속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금산군은 이달 8~9일 사흘간 누적강우량이 301mm, 시간당 최대강우량이 84.1mm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 16일까지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한 피해 건수만 총 4,773건, 시설물별 피해현황은 총 358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279건, 하천 및 소하천 152건, 농경지 및 인삼 226.4ha, 등 공공시설물 382건, 사유시설 4,391건에 이르는 방대한 피해와 특히, 새벽에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인명사고도 발생했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현재 민·관 및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피해규모가 너무커 실질적인 피해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피해주민들이 아픔을 덜고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금산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금산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재난방재 대책 수립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