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교슈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문진석 이하 도당)이 임명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임명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임명취소를 요구했다.
도앙은 먼저 "지난 2월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낙성대 박이택 소장을 꼼수를 써가며 무리하게 독립기념관 이사로 지정 하더니, 이제는 관장자리 마저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해 버렸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가보훈부의 역사적 관점은 뉴라이트로 점철되어 있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김형석 이사장이 면접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라며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자질조차 없는 인사를 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또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곳으로, 이렇게 계속 독립운동을 평가절하하는 뉴라이트 인사들을 임명하는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철저히 부정하는 행위이고, 항일독립지사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국민에 대한 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이 맞다면,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인사로 다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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