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 쏟아진 물폭탄…주택·상가·공장 등 피해 속속 접수

안재범 기자 | 입력 : 2025/07/18 [15:50]

▲ 아산시청 전경     ©뉴스파고

 

[뉴스파고=안재범 기자]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시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침수, 주택 및 상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시는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산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7일 0시 30분에는 호우경보가,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본격적인 비상대응에 돌입했다.

 

이번 호우 기간 동안 아산시 평균 누적 강우량은 358mm에 달했으며, 특히 신창면은 427mm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비를 쏟아낸 가운데, 둔포면은 309mm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피해 현황을 보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로침수 355건, 산사태 33건, 주택침수 103건, 상가 및 공장 침수 34건, 차량 침수 44건 등 총 136건의 기타 피해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배방읍 세교리 일대 도로침수 33건 ▲용화동 청댕이고개 산사태 3건 ▲염치읍 염성리 공장 침수 5건 ▲음봉면 신수리 아산스파비스 상가침수 29건 ▲영인면 구성리 주택침수 103건 등이 확인됐다.

 

아산시는 호우 대처 비상 1단계를 17일 오전 10시부터 가동하며,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총 52명의 비상 근무 인력과 경찰서, 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이재민 대피장소로 마을회관, 초등학교, 경로당 등 27곳을 지정했으며, 347명에게 구호세트와 텐트 등이 지원됐다.

 

아산시는 향후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피해 접수와 현지 확인 등을 통해 추가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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