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계류 이규희, 대법원 계류 '김거성 前 구본영 정무비서' 보좌관으로 채용

이규의 의원 "경력쌓게 해 달라고 부탁해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12/05 [09:31]

 

▲ 12월 5일부로 이규희 의원실 보좌관 중 이기훈 보좌관 대신에 김거성씨가 보좌관으로 올라가 있다.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후보로부터 45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원과 추징금 45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계류중인 이규희 의원(천안갑, 더불어민주당 부대표)이, 지난달 천안시장직에서 물러난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정무비서였던 김거성씨를 4급보좌관에 발탁했다.

  

이번에 발탁된 김거성씨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구본영 캠프에 있으면서 쪼개기 후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유웅철 현 천안시 정책보좌관과 함께 각각 벌금 7백만 원을 선고 받고 현재 34개월째 대법원에 계류중인 인물로, 결국 대법원 계류중인 사람이 대법원 선고로 물러난 사람의 정무비서였다가 함께 물러났고, 본인의 사건으로 대법원에 계류중인 사람을 채용해,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지적과 함께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이규희 의원의 이번 보좌관 채용 이유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의 보좌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단기간 경력쌓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난을 더하고 있다.

 

이규희 의원은 오래는 아니고 본인이 '한달이든 석달이든 경력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는데, 안들어 줄 수 없어서 들어줬다.고 기자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송재학에서 최차일로 변경됐다가 행감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많이 내보자는 취지로 3개월 정도 계획으로 이기훈이 들어와 보좌관으로서 도와준 것이다. 3개월 기한을 두고 교체를 했는데 4개월 정도 있었다. 원래는 최차일 보좌관이 복귀해야 하는데...”라고 김거성씨를 발탁한 경위를 설명했다.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의원은 구본영 시장님이 억울한 부분도 있다. 후원계좌에 입금했다가 돌려줬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을 입금하지 않고 돌려준 것이 문제된 것으로, 진실이 뭔지는 모르지만 비서한테 돌려주라고 얘기했는데 까먹고 한달 간...”이라고 구본영 전 천안시장을 옹호했다.

 

김거성씨의 사건과 관련해서도 결국 본인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정치인을 모시다가 생긴 일이라며, “처벌을 받아도 본인이 이권을 받아서 착복을 했다든지 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 실무적 처리를 잘 몰라서 생긴 일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천안아산경실련 오수균 집행위원장은 본인이 모시던 구본영 전 시장이 범죄행위로 공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정무직에서 물러난 사람이고, 더군다나 본인도 범죄행위로 인해 대법원에 계류중인 사람을 4급에 해당하는 공직에 채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존에 재직중이던 사람도 형사사건으로 법원에 사건이 연루되면 직위해제를 시키는 마당에 이미 1심과 2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사람을 보좌관에 채용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번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미 구속까지 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사람을 공천하더니 이번 보좌관 채용도 같은 맥락에서 참 어이가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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