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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타당성 부족'...남부터미널 신설에 제동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02/13 [17:45]

 

▲ 천안시,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 '타당성 부족'...남부터미널 신설에 제동. 사진=지난해 7월 구본영 시장의 기자회견 모습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구본영 전 시장이 지난해 7월 '더 큰 천안을 위한 미래전략 구상’과 함께 발표했던, 제2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용역결과 '타당성 부족'으로 나와, 제2터미널 신설에 제동이 걸렸다.

 

천안시는, 현 천안종합터미널이 위치한 만남로 일대의 교통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천안시의 도시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천안시 전역을 대상으로 터미널 신설 후보지를 검토했고, 이중 가장 적합한 지역에 대하여 현재 운영중인 153개 노선 중 하루 운행횟수 20회 이상인 12개 노선을 신설 터미널로 이전 가능한 노선으로 전제하고 타당성을 검토했으나 모든 지역이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또한 터미널 신설 시 터미널 운영업체의 참여 여부도 부정적이며, 신설에 따른 터미널 이원화로 고속버스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이용자 서비스의 악화문제도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관계자는 “터미널 2곳 이상이 운영 중인 지자체 대부분은 다핵화된 도시 공간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런 지자체도 정류소형 터미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천안시는 중심생활권에 인구가 78% 이상 밀집된 단핵 구조의 도시로 터미널 신설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 신부동 시외버스터미널 모습  © 뉴스파고


이에 천안시는 현 종합터미널의 최대 장점인 이동편리성은 더욱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았던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보완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현 천안종합터미널은 목적지 기준으로 153개(고속 4개, 시외 149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51개 노선, 충청 및 서해안 권역으로 7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충청남도 지역의 고속․시외버스 허브터미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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