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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양승조 지사외 14개 시·군 시장·군수, 4개월 간 급여 30% 반납

고영호 기자 | 입력 : 2020/03/30 [15:27]

 

▲ 충남도 양승조 지사외 14개 시·군 시장·군수 4개월 간 급여 30% 반납  © 뉴스파고


[뉴스파고=고영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남도 내 14개 시·군 시장·군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4개월 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고, 도 공직자 전원은 성금 모금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양 지사와 시장·군수 등은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의 코로나19 대응 중점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우선 “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 반납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지사와 시장·군수는 앞으로 1억 4200만원에 달라는 4개월 간 월급의 30%를 반납하게 되며. 이와 더불어 도 공무원과 소방직, 청원경찰, 공무직 등 공직자 5900여 명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한다. 

 

급여 반납액과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우리의 참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각 시장·군수와 도 공직자, 도 공무원노조와 공무직노조 등의 동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남도는 이외에도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무료 진단검사 지원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13∼26일 사이 도내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다음 달 1일까지 검사를 마치고, 지난 27일 이후 모든 입국자는 입국 3일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천안아산 KTX역에는 31일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KTX 열차 이용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15개 시·군 372개소 1만 3천여 명의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도는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논산사랑요양병원 종사자 108명, 외래 투석 환자 34명, 입원환자 17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지난 1주일 간 도민 여러분께서 답답함과 불편함을 감내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협조해 주셨으나,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상황을 더욱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시정조치를 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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