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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등 차관급 인사 내정자 발표

신재환 기자 | 입력 : 2020/08/04 [18:16]

▲ 조직개편 청와대, "부처 위에 군림하지 않고 젊고 역동적인 청와대 지향"     ©뉴스파고

 

[뉴스파고=신재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에 김선희 국가정보원 정보교육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의 서면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오는 5일 임명될 이번 국가정보원 차관급 인사는 신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과 국가정보원 직제 개편에 맞춰 조직 활력 제고 차원에서 단행됐다.

 

그동안 제2차장이 소관하던 대북업무는 제1차장이 수행하게 되는데, 이는 해외 업무와 대북 업무가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현 김상균 차장이 제1차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2차장은 대북 업무를 이관하는 대신 기존 제3차장 소관의 방첩, 대테러, 보안, 대공, 산업기술 유출, 국제범죄, 방위산업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기능을 강화했다.

 

외사방첩ㆍ테러정보ㆍ보안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대테러ㆍ방첩 전문가로, 대외활동력과 업무 추진 역량이 뛰어난 박정현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원 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으며, 앞으로도 국정원 본연의 대테러ㆍ방첩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제3차장은 글로벌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정보 활동 업무를 전하며, 과학정보 업무는 기존 1급 본부장이 맡던 체제에서 이제 제3차장이 전담하는 것으로 격상했다.

 

이같은 조치는 국정원이 그간 꾸준히 확충해온 과학정보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도 같은 추세로, 제3차장에 국정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이 발탁됐다.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한 인선이라는 설명이다.

 

김선희 신임 국가정보원 제3차장은 과학정보ㆍ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정부 출범 이후 감사ㆍ교육부서 부서장을 맡아 국정원 내부 혁신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기술 유출ㆍ사이버 위협 등 과학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개편되는 제3차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학계·정부·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로, 이론과 실무경험은 물론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내부 조직 쇄신을 통해 국정원 개혁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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