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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대통합으로 ‘조국 광복’ 완성하자”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방영호 기자 | 입력 : 2020/08/15 [13:01]

 

▲ 양승조 지사,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대통합으로 ‘조국 광복’ 완성하자”  © 뉴스파고


[뉴스파고=방영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개최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자리에서 “대통합으로 ‘조국 광복’ 완성하자”며, 3대 키워드로 대통합·지속가능한 나라·인간 존엄성 존중을 제시했다.  

 

이날 경축식은 양 지사와 광복회원, 도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 표창,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 진행됐다. 

 

양 지사는 이날 행사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리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열들이 이루고자 하셨던 조국 광복을 마침내 완성하는 것이며,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물려주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선 먼저 우리 사회가 대통합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합은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루고, 이념과 견해 차이를 넘어 한 발 한 발 상대방에게 다가서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를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양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의 50%가 넘는 인구가 살고 있고, 국토의 1%에 불과한 서울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 위험 지역은 97개로 42.5%에 달하고 있다"면서, "서울 과밀화에 따른 주택난 해소 정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고, 국공유지 개발, 재개발 정책, 신도시 정책 등은 더 큰 양극화와 불균형을 불러 올 것을, 하루 속히 행정수도를 완성해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으로 발전·성장해 나아가야 하며,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더욱 속도 내야 한다”고 밝혔다. 

 

  © 뉴스파고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는 수도권으로 고려해서는 안 되며, 충남으로의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정신을 완성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경제적, 지역적, 사회적 양극화와 불공정, 불평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사회공동체의 통합을 이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저출산 극복을 꺼내들었다. 

 

양 지사는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고, 한 해 태어난 아이가 30만 3100명으로 1971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극복해야한 한다"는 것이 양 지사의 설명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하나의 방안인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내놨다.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한 자녀를 낳으면 월 임대료의 반을, 두 자녀를 출산하면 전액을 충남도가 부담한다”며 “우리 충남이 더 행복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처럼 정부에서 더 많은 공공주택을 짓고 젊은이들에게 공급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사회와 관련해서는 “어르신을 잘 모시는 것이 모든 인권 존중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어르신이 가장 공경받는 충남을 통해 대한민국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끝으로 “충남도는 지난 2년 간 사회양극화 극복을 통한 대통합 사회, 저출산 위기 해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고령화 문제를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선도 사업과 최초 정책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 “이순신 장군,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이동녕 선생, 한용운 선생 등 국난 위기 극복의 선봉장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충남이 세계사적 대전환의 선두에 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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