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사관, '근거없이 대학 수도요금 15억 감면' 직원에 경징계 요구

음주사고 후 경찰폭행 공무원은 정직 처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08/21 [10:02]

▲ 맑은물사업소 전경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법적 근거 및 결재도 없이 천안시 관내 4개 대학에 총 15억원의 수도요금을 감면해 준 천안시맑은물사업소 직원이 경징계 요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결재도 법적 근거도 없는 천안시의 상수도요금 감면...'대학 봐주기' 특혜?]

 

천안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 (가정용 전환직권취소하고 추가징수 진행하고 있어서 그대로 진행하도록 했고, 조례개정 필요성이 있어서 조례개정을 빨리 하도록 안내했다"며, "해당 직원들에 대해서는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19일 시 인사위원회에 경징계 요구했으며, 수사의뢰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맑은물사업소는 지난해 초부터 6월말까지 천안시 관내 4개 대학으로부터 수도요금을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해 달라는 신청을 받고 이를 받아들여 가정용으로 전환한 결과 4개대학에 기존의 절반에 해당하는 15억 원의 수도요금을 감면해준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해 음주운전과 함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C 팀장[관련기사:천안법원, 음주사고 후 단속경찰 폭행 천안시청 공무원에 벌금 500만원 선고]은 지난 3월 20일 충남도에 중징계 요구 후 지난 5월 초 최종 정직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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