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천안교육지원청에 인권친화적 운동부 육성방안 고민 등 인권강와대책 마련 요구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10/22 [11:09]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 관내 학교운동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관련 관련 인권친화적인 운동부 육성방안의 고민 등 인권강화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천안지부를 비롯한 참가단체는 22일 오전 쌍용중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참가단체는 "2020년 1월 천안교육지원청(가경신 교육장)은 학교운동부 운영 집중 점검 및 학교운동부지도자 연수를 실시했으나, 학생선수들이 전지훈련장을 집단 이탈하는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천안지역 학교운동부의 고질적인 인권 침해는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을 준 것은 교감이 학교운동부지도자 평정담당자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인권 피해 관련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그만큼 운동부 학생들의 인권은 베일에 가려진 채로 알 수 없이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10월 13일 충남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는데, 상담 횟수를 확대하는 것과 학생선수 지원, 운동부지도자 처우 개선, 홍보 캠페인 등을 담고 있다. 보다 더 진지한 인권친화적인 운동부 육성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단체는 또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성과 이면에 선수들의 증언을 통해 성폭력과 폭언, 폭행 등의 인권 유린이 드러나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현실에서, 체육 인재를 양성하는 교두보가 돼야 하는 학교운동부 운영과 관리 방안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전면적인 혁신과 인권에 기초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참가단체는 "학생선수와 학부모, 그리고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인권이 소중한 운동부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라"며, "학교운동부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상담은 물론 심리 상담까지 병행할 수 있는 전담코치 배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학생 스스로 인권 옹호자가 되도록 인권친화적인 학생선수 자치회 조직을 적극 지원해주어야 한다."며, "단 한 번의 폭언,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 운동부지도자 행동강령을 스스로 제정하여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