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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화재예방 시작은 난방용품 점검과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로부터

방영호 기자 | 입력 : 2021/01/22 [11:09]

 

▲  청양소방서장 김경호 


올 겨울 지속적인 한파와 대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바깥 외출이 어려워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겨울 난방용품 사용 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난방을 위해 사용되는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는 “3대 겨울 용품”이라고 하며 추운 날씨 우리에게 따듯함을 주는 것만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년(16~20년도)간 국가화재정보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발생한 화재가 전체의 27.2%를 차지하며, 그 중 3대 겨울용품 부주의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약 10%에 달한다. 전기장판,전기히터가 1,8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열선 1,257건, 다음으로는 화목보일러가 1,19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청양군 대치면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중 주변에 쌓아놓은 목재로 불티가 튀어 재산피해 5,200만원여의 화재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단독주택 1채가 전소된 사례가 있다. 또, 전기를 이용하는 히터나 장판과 같은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부주의로 인한 가정 내 화재 발생 역시 잦아진다.

 

이처럼 화재 위험성이 높은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가정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서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화재취약계층 20가구를 우선 선정하여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총 4548가구 중 2720가구에 소화기 및 감지기 설치를 진행하였고 21년도 취약계층 전 가구에 설치 완료를 목표로 범위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소방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힘쓰는 만큼 사용자들이 3대 겨울용품에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 화목보일러에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관리, 점검하고 전기 난방 제품의 경우 사용 전 KC인증마크와 배선에 마모여부를 확인하고 열을 발생하는 제품의 경우 주변에 일정한 공간을 확보한 후 사용하기 바란다.

 

가정 내에서 화재 발생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시작된다. 겨울철 난방 3대 용품 모두 우리가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가까이 접해있는 것이니만큼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생활화된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하여 유독 춥고 긴 겨울이지만 가족 구성원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고 또,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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