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은 '마스크' 공무원은 'NO 마스크'...홍성군 일부 공무원 방역수칙 무시
홍성군 일부 행정복지센터 마스크 없이 근무 “주민들에게만 강조 단속 어이없다”
방영호 기자 | 입력 : 2021/04/10 [09:39]
[뉴스파고=방영호 기자] 홍성군의 최일선 근무처인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무시한 근무태도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일부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민원인을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공무원조차 마스크 착용을 착용하지 않고 근무하면서 지역 사회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9일 4시 30분전후로 구항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근무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민원인들을 상대하면서, 동시간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한 민원인들을 불안하게 하는 등 방역 수칙을 등한시하고 있었다.
최근 들어 강화된 방역수칙과는 거리가 먼 근무 행태는 주민들의 코로나 방역 관리를 시행하고 단속하며 지도해야 하는 공직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었다.
금마주민자치센터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직원들의 근무를 관리하고 돕는 팀장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홍성군 공무원 조직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은 상황이란 주민들의 말이 현실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묵묵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많은 공무원들에 대한 좋은 평가와 칭찬이 무색하게만 느껴지는 이런 행동으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A씨는 “그동안 면사무소에 갈 때마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철저히 하게하고 본인들은 느슨한 모습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아예 마스크를 벗고 근무하는 모습도 보여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마스크착용을 강조하는 모습은 어이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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