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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15km로 좌회전 하는데 상대방이 40km로 돌진해 부딪혀" 책임 전가 여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2/05/30 [13:51]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신호위반으로 고등학생 두명에게 전치 2주와 6주의 피해를 입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벌금 150만원의 전과가 있는 박상돈 후보의 책임전가 행태가 멈추지 않고 있다.

 

박상돈 후보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전과를 언급하면서 "(나는) 비보호좌회전구역에서 시속 15km로 좌화전하다(하는데), 40km로 돌진해 오는 학생들 오토바이와 충돌해..."라고 피해자인 상대방이 '40km로 돌진해서...."라고 상대방 오토바이가 엄청나게 과속을 한 것처럼 책임전가성 발언을 이어갔다.

 

▲ 박상돈 후보자의 기자회견문 일부     ©

 

이어진 질의답변 시간에도 "15km를 좌회전해서 나가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40km 속도로 끼어들어 왔다. 거의 3배의 속도로 와서 부딪힌 것."이라고 말해, 얼핏 들으면 상대방이 가해자이고 박 후보가 피해자인 사고로 오인할 정도의 발언을 이어갔다. 

 

정상신호를 받은 자동차가 교차로에서 40km로 주행했다면 지극히 서행을 한 것이고, 결코 과속이나 돌진한 것이 아닐뿐더러, 신호위반한 차량이 아무리 속도가 낮다고 하여도 가해자 신분을 벗어날 수 없다.

 

본인이 신호를 위반해 정상신호를 받고 주행하는 오토바이와 부딪혔는데, 속도가 세 배 가까이 난다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박 후보자는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비호보좌회전 교차로에서 15KM 속도로 좌회전하다 (직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둘이 화이바를 쓰지 않고 날아들어와서 내 차를 친 사고"라고 말해 상대방이 가해자인 것처럼 말한 바 있다.

 

박 후보자의 말을 정리하자면 "나는 (아무 잘못 없이) 서행해서 좌회전 하는데 상대방이 돌진해서 내 차를 충격했다"는 것으로 들리며, 결국 본인은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이날 상대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다 양해가 됐으니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부모를 비롯해서 몇 개월 동안 양해가 이뤄져서 뒷얘기가 없는 것"이라는 말로 때우면서 미안함을 표하지는 않았다.

 

진정 누가 가해자일까? 신호위반으로 150만원의 벌금형 처벌을 받은 사람인가? 아니면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정상주행하다 신호위반한 자동차와 충돌해 도합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상대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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