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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공보물 외에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도 '허위사실'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2/06/30 [10:42]

 

▲ 박상돈 시장이 4월 25일 대량으로 발송한 문자메시지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관위에 허위자료를 제출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청에 고발조치된 박상돈 천안시장이 공보물을 제출하기 전인 경선후보 시절에도 허위사실이 포함된 같은 내용의 문자를 당원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행위가 실수가 아니었다는 쪽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공보물에 '"고용현황(2021년 말 기준) 고용률 63.8%(전국2위), 실업률 2.2%(전국 최저)"라고 허위사실을 기재한 이유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조치됐으며, 박 시장 측은 당시 "'전국 50만 대도시 중'이 빠진 것으로, 실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뉴스파고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선거공보물을 선관위에 제출하기 전인 4월 25일 박시장이 캠프의 휴대폰 명의로 발송한 문자에도 '역대급 기업투자 유치! 실업률(2.4%) 전국 최저 달성!'의 문구가 적힌 그림파일을 포함한 '작년말 기준 고용률 2위, 실업률 2.4%로 전국 최저 달성했습니다.'란 문구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결국 '전국 50만 대도시 중'에서 '50만 대도시 중'을 제외한 문구로 이 역시 허위사실이다.

 

박 시장은 공보물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 지난 5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에 일자리경제과에서 고용지표자료를 보고받은 이후에 우리 시의 고용지표를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이라는 기준을 꼭 넣어서 발언했다. 특히 지난 목요일(5월 26일) 저희 캠프 전체 DB를 대상으로 선관위에 사전신고하고 보낸 동보통신 문자에서도 '50만 이상 대도시 중'이라는 기준이 카드뉴스와 문자문구 두 곳 모두에 명시돼 있었다. 허위사실을 이용해서 저 자신을 홍보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저도 인지하지 못했고, 실수를 한 캠프 실무자도 지난 27일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처럼 박상돈 후보는 선관위에 보낸 공보물 자료에서 '50만 이상 대도시 중'이란 문구를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강조했지만 선관위는 바로 다음 날 박상돈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에 더해 문자메시지에도 허위사실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허위사실공표 혐의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쟁점은 홍보과정에 '50만이상 대도시 중'이란 문구를 뺀 것이 실수였느냐? 아니면 의도적이었느냐?에 대한 것으로, 기존 책자형 공보물에만 해당 문구가 빠졌다면 실수로 볼 여지도 있겠지만, 이보다 훨씬 전인 4월 경선 기간에도 동일한 형태의 허위사실을 포함한 문자를 발송했다면 이를 단순 실수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과 함께, 수사기관의 기소 여부 및 그 형량이 선거무효에 해당하는 100만 원 이상이 될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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