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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노조 경영의 현주소...삼성 SDI를 규탄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삼성SDI 무노조 경영 규탄 기자회견
"여전한 무노조 경영, 비인간적인 노동자 통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2/10/25 [15:51]

▲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삼성SDI 무노조 경영 규탄 기자회견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 충남지부)는 25일 삼성SDI  천안사업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SDI의 무노조 경영을 규탄했다.

 

충남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선언 이후 2년 5개월이 지났으나, 삼성 SDI의 시계는 여전히 과거에 멈추어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노조를 인정하고 농지와 소통하고 있다고 선전하지만, 삼성SDI 현장에서는 여전히 노동조합에 대한 무시와 활동에 대한 탄압 및 지연 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 충남지부 삼성지회는 지회 설립 이후 삼성SDI 천안 사업장 대표와의 면담을 계속해서 요구해왔지만, 삼성SDI는 책임과 권한도 없는 인사과 담당 임원인 인사팀장이 천안사업장 대표라고 주장하며 천안사업장 대표와의 면담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노동조합을 대화의 파트너가 아닌 인사과를 통한 관리의 대상으로 보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충남지부는 그러면서 "부당노동행위 또한 여전하다. 친안지회에서 노동조합 활동에 기본이 되는 노조 사무실을 요구했으나, 이미 울산에 사무실을 제공했으니 회사는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천만 사업에 근무하는 노동자들 보고 울산에 있는 사무실을 이용하라는 의미인가?"라고 물을며, "또 노동조합 조끼를 작용했다는 이유로 인사상의 불이익을 경고하기도 했으며, 사내에서 진행한 정당한 노동조합 기념 선전전에 대해 '불법 사유지 점거'라고 주장하며 경고하는 공문을 보내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충남지부는 이와 함께 "삼성SDI는 노조 활동은 탄압하는 한편, 비인권적인 노동자 통제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삼성SDI 천안사업장에는 365일 계속 돌아가는 CCTV 블랙박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며, "회사는 안전을 위해 실시했다고 주장하지만, 관세 담당자가 CCTV를 통해 노동시의 근무태도를 직접 지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위에서는 CCTV가 감시하고 있고, 아래에서는 중간관리자가 인사고과 시스템으로 통제하는 감옥과 같은 구조 속에서 심성SDI 노동자들은 반강제적인 연장·야간근무와 근무조가 뒤바뀌는 소위 '역근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 SDI 최윤호 대표이사는 노지의 대화하는 자리에서 '수동은 변화와 가치 창출의 출발점'이라 말한 바 있다."면서, "노동조합을 패싱하고,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것이 삼성SDI가 말하는 '소통'인가? 노동조합을 억관하여 비인간적인 노동자 통제를 유지하는 것이 '가치 창출'의 방법인가?"라고 물었다.

 

끝으로 충남지부는 "이제는 노조를 억압하고, 비인간적으로 노동자를 통제하는 방식의 가치 상촌'은 멈추어야 한다."면서 "노동사도 사람이다! CCTV감시 중단하라! 삼성에 상식을! 무노조경영 중단하라! SD! 노조탄압! 투쟁으로 박살내자!"고 소리쳤다.

 

이와 관련 삼성SDI 천안공장 관계자는 “위험한 곳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일 뿐 노동자 감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노조 조끼 입었다고 인사 불이익 주지 않는다. 그건 부당노동행위”라고 일축하는 한편 “(노조 가입 선전전 이후 사측이 보낸 공문은) 질의에 대한 답변을 보낸 것인데, 이를 경고 공문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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