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이하 협회)가 충청북도 오송 신사옥 준공식과 함께 ‘오송 시대’의 원년을 개막했다.
올해 설립 63주년을 맞는 협회는 1964년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꿈의 씨앗을 심은 이래 등촌동으로 사옥을 이전 후 서울에서만 60년 이상 힘차게 달려왔지만,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업계의 리더로서 전기 공사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선 넓은 터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 오송에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왔다.
오송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행정 수도 세종과 가까워 업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된다. 협회는 2023년 사업 비전으로 ‘NEW-KECA의 도약! 전국 중심 오송, 회원 중심 협회’를 설정하고 준공식을 통해 백년대계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넓어진 크기만큼 교육할 수 있는 전주의 수도 크게 늘었다. 등촌동 실습공간에는 48본의 배전 전주가 설치됐었으나, 신사옥의 실습공간에는 송전까지 포함해 총 203본의 전주가 설치됐고, 변전실습장까지 포함하면 실내외 실습공간은 9곳이나 되며, 지상 5층짜리 교육동 내 강의실과 실습실은 25개로 이전 7개보다 훨씬 많아졌다.
또 2022년 7월 전국 최초의 전기 분야 안전체험관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를 개관해 전기의 위험성을 대국민에 홍보하고 전기공사기술자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 강조로 현장 재해율 감소 및 정부 국정 목표인 산재 사망사고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 센터는 실제 전기공사 작업 환경과 똑같은 체험이 가능하며, 접촉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체험, 수변전 설비 등 총 29종의 체험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체험관은 특성화고 학생부터 일반인 및 전기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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