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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입주 업체,“ 15.3%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

5개 산업단지 조사결과 157개 업체 중 24개 업체 적발
꼴통/송치현기자 | 입력 : 2012/03/26 [19:00]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광양제철국가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에 대해 ‘2011년도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57개 업체 중 24개 업체가 토양오염우려기준, 지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2004년부터 실시 중인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의 일환으로 광양제철국가산업단지, 광양연관국가산업단지, 옥포산업단지, 군산일반산업단지, 서울디지털(수출)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11년 연중 실시됐다.

 

오염 우려가 큰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조사로 토양·지하수 오염을 조기에 발견·정화함으로써, 오염 확산을 방지키 위해 실시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5개 산업단지 157개 업체 중 15.3%인 24개 업체(오염면적 34,235㎡, 오염량 153,643㎥)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는 것

 

또한, 지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업체는 총 4개소로 모두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중복 초과했다.

 

초과된 오염물질은 유류 18개소, 중금속 3개소, 불소 1개소, 유류·중금속 복합오염 1개소, 유류·중금속·불소 복합오염 1개소다.

 

각 산업단지별로는, 광양제철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조사대상 22개 업체 중 13.6%인 3개 업체(오염면적 5,240㎡, 오염량 8,773㎥)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는 2개 업체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토양과 지하수를 중복 초과했다.

 

주요 초과 오염물질은 유류(2개소)였으며, 1개소는 유류·중금속·불소가 복합 오염됐다.

 

광양연관국가산업단지는 조사대상 54개 업체 중 11.1%인 6개 업체(오염면적 25,729㎡, 오염량 139,465㎥)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는 1개 업체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토양과 지하수를 중복 초과했다.

주요 초과 오염물질은 유류(4개소), 중금속(1개소), 불소(1개소)로 나타났다.

 

옥포산업단지는 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조사 결과 유류(TPH) 기준을 초과했으나(오염면적 19.7㎡, 오염량 25.7㎥)지하수수질기준은 초과하지 안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일반산업단지의 경우에는 조사대상 61개 업체 중 19.7%인 12개 업체(오염면적 2,585㎡, 오염량 4,421㎥)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는 1개 업체에서 지하수수질기준을 초과했으며, 토양과 지하수를 중복 초과했다.

 

주요 초과 오염물질로는 유류(9개소), 중금속(2개소)였으며, 1개소는 유류·중금속이 복합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조사대상 19개 업체 중 19.7%인 2개 업체(오염면적 376㎡, 오염량 618㎥)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으며, 2개소 모두 유류(TPH, 톨루엔)가 초과됐으나, 지하수수질기준 초과업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조사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으며, 해당 지자체에서 기준을 초과한 24개 업체에 대해 ‘토양환경보전법’및‘지하수법’에 따라 정화조치를 명령했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를 실시하며, 그 1단계로 2004년부터 2011년도까지 총 25개 산업단지를 조사해 토양 또는 지하수가 오염된 200개 업체를 발견, 정화조치하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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