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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만 예비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 상당히 쿨한 대통령...정치적으로 존경"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0/01/06 [13:30]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 당시 수위를 넘는 발언으로 논란을 산 바 있는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상당히 쿨한 대통령이었다""며, "정치적으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예비후보는 '독립기념관까지 수도권 전철 연장', '동부 6개면에 문화, 체육시설 설치', 원성동, 신안동 등 원도심권에 도서관, 문화예술공연시설 설치', '도솔공원을 대학생, 청소년을 위한 실용적 문화광장으로 개발', '대형 전시시설(일산 킨텍스와 같은 시설) 유치'를 주요공약으로 내걸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이후, 지난 총선에서 광명에 출마했었는데 이번에 천안갑에 출마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정치권의 생리를 모르고 했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천안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천안에서 지청장을 했고, 변호사도 하고 있고, 천안상공회의소에서 경영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천안에서 활동해 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답변 요구에  "(광명시 출마당시) 후보자 결정이 시민의 지지에 의한 것이 아니고, 중앙의 인맥이나 정책 등에 의해 결정됐다. 모양은 경선인데 여성후보 우대지역이란 얘기도 나오고 투명하지 않게 경선이 돼서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토론회 발언과 관련 "토론회 이후 전국에서 많은 편지가 왔는데 비난성이 70%고, 격려성 편지가 30%였다. 생각이 다 같은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상당히 존경한다. 그 분이 마이너로서 이 사회에 있는 주류 카르텔에 대해 온 몸으로 저항하면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그런 세상을 꿈꾼 부분들은 내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도 노무현 정부시절에 상당히 넓게 보장됐다. 보수정부보다도 더 법과 원칙이 지켜진 정부였다. 개인적으로 큰 혜택을 본 것도 없지만, 크게 불이익을 본 것도 없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상당히 쿨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평검사이던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노 대통령은 (검찰 중립) 약속을 지키리라 보지만, 이는 대통령 혼자만의 결의로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최근 (대통령) 형님에 대한 해프닝 등이 주위에서 생길 수 있다"면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이어갔고, 노 대통령은 "대통령 형님 중에 어수룩한 사람이 있다"면서 "요령이 없어 기자들이 왔을 때 매끄럽게 말못하고 바보처럼, 형님한테 미안하지만, 어수룩하게 대답해 그렇게 됐다"면서 "이런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꺼내 대통령의 낯을 깎을 이유가 있습니까? 정말 이런 식으로 토론하시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한겨레신문)

 

퇴임검사의 전관예우와 관련 "전관예우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저는 지금도 전관예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에서 그렇게 비쳐지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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