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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은 이날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한다."며 ,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시스템이 파고되고 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가 어렵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이제까지"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해 왔듯이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셨던 분들, 또 제게 날선 비판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을 마치고는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는 배경, 향후 정치를 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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