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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남도당 "기자에게 막말 내뱉은 박경귀 아산시장, 사과하라!"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3/02/03 [09:29]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난 2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받는 두번째 재판을 위해 법원을 드나드는 과정에서 기자에게 "경거망동하지 마! 스토거..."등의 발언을 한 박경귀에 대해 정의당 충남도당(이하 도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법정에 들어가면서나 나오명서 1차재판 때와 같이 취재진들에게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으며, 법정에 들어서기 전 “허위인줄 알고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했나?”고 묻 는 기자를 향해 “경거망동 하지 말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는 동일한 기자를 향해 “스토커 기자님 기자가 되세요. 본인을 되돌아 보세요”라고 동일한 기자에게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에 도당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방자치단체장 사건에 대해 관심 갖고 연속 취재하는 것은 아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자로서 당연한 행위임에도 기자를 향해 저토록 무례하게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도자로서 이러한 언행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어 "검찰은 박 시장이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성명을 내고, 상대 오세현 후보의 원룸 매각 의혹을 제기하면서 ⓵ 해당 부동산이 담보신탁 부동산임에도 관리신탁됐다고 명시한 점 ⓶ 부동산 매입자 가 오 후보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에도 같은 성씨라는 점만 부각해 친인척 관계에 있는 이에게 매수한 것처럼 해석되도록 성명서를 발표한 점 등 두 가지 혐의를 제기했으나, 박시장측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최종 판단은 재판부의 몫"이라면서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민과 기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에 대한 재판은 오세현 전 시장을 비롯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 3회와 피고인 심문 1회로 총 4회가 예 정되어 있으며, 증인신문을 마친 다음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22일 오세현 전 시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한 상태에서 증인신문이 푤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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