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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조직개편 통해 미래지향적 기관으로 변화·발전할 것"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05/06 [16:05]

     

▲ [인터뷰]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 뉴스파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장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제8대 양승숙 원장은, 개원 20주년을 맞은 개발원의 기관 명칭 변경 및 조직개편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발전으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다음은 양승숙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하는 일은 무엇인가?

    

1999년 설립된 본원은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 여성·가족분야 연구와 사회복지분야 연구, 그리고 다문화분야 연구 등을 수행해 충남 여성 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여성이 행복한 충남’, ‘모두를 배려하는 복지사회 충남’, ‘이주민의 사회통합과 도민과의 공생을 지향하는 충남’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1월 1일 취임 이후, 원장으로서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온 것은?

    

지난 해 기관장의 오랜 부재와 갈등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해 기관운영 전반에 대한 환경을 살피고 정상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도정과 시·군의 파트너로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5개 시군 단체장 접견을 통해 지자체별 현안 정책추진 방안을 브리핑하고,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관의 성장을 위한 각오는?

    

기관 명칭을 충남여성가족연구원으로 바꾸려 한다. 또 연구와 교육사업 추진과 행정지원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통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기관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할 복안이다.

    

특히 도 출자·출연기관으로서 양승조 지사의 핵심 시책 추진 방향에 맞추어 출생·보육·일과 삶의 균형 보장, 소득격차 해소 등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협약기관과 여성건강 및 안전 관련 공동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연구결과를 비롯해 본원 사업의 훌륭한 성과를 널리 공유하기 위한 기관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6일은 개원20주년 기념행사와 세미나를 공주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모든 직원이 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화려한 경력 때문에 ‘현직이 어울리지 않는다’, ‘너무 작은 옷을 입고 있다’는 말이 무성하다. 

    

나를 높이 평가해주는 말 같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독교 집안에 태어나 늘 부모님이 말씀해 주신 ‘작은 일에 충실해라’라는 말을 실천하면서 내 발자취를 남기며 사는 게 나의 생각이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장군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최초 여성 장군이라는 명성을 통해 평가받기보다는 일 잘하는 기관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다. 앞으로 도와 협의해 일원화된 조직을 경영지원과 정책연구로 이원화시켜 집중과 선택을 통해 ‘성평등 지역사회 실현을 선도하는 충남의 정책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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