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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스마트 교통도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 발표

'불당 백석에 치우친 계획'이란 지적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4/06 [11:42]

▲   스마트 교통도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 발표하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자동차등록대수가 해마다 평균 5%씩 증가하고 있는 천안시가 대규모 택지개발을 앞두고 스마트교통도시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을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시와 인접한 아산시 권역에 총 108만평에 달하는 아산탕정2지구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개발이 계획대로 개발이 추진되면 하루에 14만 대의 교통량이 발생되며, 이 중 우리시 권역으로 교통량의 72%인 10만 대의 차량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공약사항인 외곽순환도로 등 9개 도로 개설 이외에 불당동 백석동을 중심으로 한 총 3,500억원 규모의 4개 도로에 대한 도로교통망 계획을 제시했다.

 

추가적인 도로개설에 대한 재원은 천안시 재정부담이 아닌 원인자부담 원칙에 의거 대규모 개발사업자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미래의 교통 혼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천안시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로교통망 개선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인 개선계획을 설명하는 이경배 과장 © 뉴스파고


불당동~성황동간 동서 관통로 건설 

먼저 시 동서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불당동 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 봉서산을 터널로 통과해, 성정로는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경부선철도를 과선교로 횡단하여 천안초등학교 앞을 통과하는 도로로, 터널구간을 포함한 신설구간 1.2km, 기존도로 확장구간 1.7km, 총연장 2.9km의 4차선 규모의 총사업비 2,12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 도로가 개설되면 천안시 동과 서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대로, 백석로, 불당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종합운동장 사거리 동서간 지하차도의 건설

다음은 종합운동장 사거리 동서간 지하차도로, 종합운동장 사거리에 동서간 지하차도를 건설해 음봉로 교통혼잡을 최소화 시킨다는 계획이며, 지하차도 연장 1km, 4차로 규모의 총사업비 5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정되는 규모다.

 

번영로 남북간 지하차도 건설

셋째, 번영로 남북간 지하차도 건설로, 천안시청 앞 교차로부터 물총새공원까지 지하차도를 건설해, 교통수요를 지하차도로 분산시킨다면, 그동안 심각했던 번영로의 교통체증은 완전히 해소되어 획기적인 교통흐름 개선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복안이며, 지하차도 연장 1km, 4차로에 총사업비 53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규모다.

 

탕정1지구 연결도로 건설

마지막 탕정1지구 연결도로 건설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신속하게 협의를 거쳤고, 아산센트럴시티 개발사업 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서 과선교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으며, 과선교 설치 110m, 6차로의 총사업비 8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선계획과 관련 한편에서는 불당동 백석동 등 서북구에 치우친 정책이란 지적이 나왔고, 박 시장은 "가장 트레픽이 많이 걸린 지점이 이 지점이라 이 지점을 떠나서는 얘기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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