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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희롱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맹창호 원장 자진 사퇴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1/09/03 [16:51]

 

▲직원 성희롱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맹창호 원장 자진 사퇴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소속 여직원을 성희롱한 것이 인정돼 감봉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은 후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를 만난 뒤 논란을 키웠던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3일 자진 사퇴했다. 

 

충남도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맹 원장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해 이사장인 문화체육부지사가 즉시 수리했다고 밝혔다.

  

맹 원장은 여직원을 성희롱 해 지난 7월 13일부로 직위해제되어 진흥원으로 징계요구가 됐고, 진흥원 이사회에서는 지난달 20일 이사회(이사장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를 열고 맹 원장에 대해 ‘감봉 3개월’의 솜방망이 징계를 결정했다.

 

정관상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문화체육관광국장, 천안시 부시장, 아산시 부시장, 원장이 당연직 이사로 되어있으며, 진흥원 인사관리규칙에 따르면, 성 관련 비위행위의 경우 '비위 정도가 약하고 경과실인 경우'에 김봉~견책의 징계를 하게 돼 있어, 성희롱 행위에 경과실을 적용한 것 자체에 의문을 들게 하기도 했다.

 

이후 맹 원장은 재심청구 포기의사를 밝히고 지난달 26일부로 업무에 복귀했다.

 

사건 이후 이 사건은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맹 원장의 복귀와 함께 사건은 묻히는 듯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충남을 방문한 후 이일로 비난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사과하면서 중앙 언론에 대서특필 됐으며, 이후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결국 자진사퇴를 하기에 이르렀다.

 

충남도 관계자는 "조만간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채용계획을 수립해 모집공고를 하고, 2명을 선정해 이사회에 통보하면, 이사회에서 최종 원장을 선발하고 이사장이 임명하게 된다"고 원장 모집절차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관련 규정 등) 여러 부분에 허점 또는 맹점이 많이 있는 것을 알게 돼서, 전체적으로 규정들을 보완해야 된다는 문제점을 인식했고, 부지사님도 그런 말씀을 하셔서 전체적으로 (손을)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맹 원장은 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보좌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인수위원회 대변인, 충청남도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충청남도 산하기관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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