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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장기현장실습(IPP)’ 효과 톡톡

뉴스파고 | 입력 : 2014/03/06 [18:53]
학생들 “전공역량 및 비전공능력, 취업역량 모두 향상”
기업체 “학생들 직무수행태도, 직무성과 만족”
2013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IPP' 통해 73% 취업 성공
대학생 ‘진로탐색 및 취업 성공’, 기업체 ‘우수 인재 검증 및 채용’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이기권’/이하 코리아텍)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제도가 학부생 및 기업 모두에게 큰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교육대가 2012년부터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제도는, 기업-대학이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3~4학년의 재학생들을 산업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근무하게 하는 제도로서, 학생들에게 산업체에서 장기간 일하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진로설정을 명확하게 하여 전공능력 및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고 기업에게는 인재활용 및 인재 사전 검증 등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제도다. 



이 제도는 대학 공학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현장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밀착형 교육과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IPP 파견 기간 동안 총 15학점을 취득하고, 매달 기업체로부터 월 평균 80~100만 원 수준의 수당을 받는다.

2013년 코리아텍 학생들을 장기현장실습생으로 활용한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 5점 척도 설문조사에서 ‘직무수행 태도’가 4.80로 가장 높고, ‘근무수칙 및 인간관계’ 4.71, ‘직무수행 성과’ 4.63, ‘직무수행 능력’ 4.53 등 평균 4.67로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13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IPP'에 참여한 학생 41명 중 30명은 채용이 확정돼 73.2%의 취업률을 보인 점도 특징이다. 채용연계형이란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학생과 기업체가 상호 취업과 채용을 원하면 실습 후 채용을 하는 것을 말한다.

채용 연계형으로 취업한 학생들은 LG화학, 코오롱인더스트리, 종근당, 에드워드코리아, 톱텍, TSE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 ㆍ중소기업 등 다양하게 분포됨으로써, IPP제도가 대학생들의 취업난 해소 및 기업의 우수인력 사전 검증을 통한 채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4개월간 ㈜종합건축사무소 이공에서 IPP에 참여한 후 올해 1월 같은 회사에 채용된 건축공학부 출신 박희명씨(28)는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실무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능력과 팀워크 능력을 배웠고, 결국 취업에도 성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해 보쉬전장에서 IPP를 경험한 후 현대자동차에 취업한 권기범(27세)는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전공능력 향상과 더불어 적성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었고, 대기업에 취업하는데도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텍은 2012년 120여명의 학생들을 보쉬전장, KT 등 40개 기업체에 파견 했고, 2013년에는 241명의 학생들을 학부 전공과 연계된 현대중공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대기업ㆍ외국계 기업ㆍ중견기업들에 파견했으며, 올해는 3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오창헌 코리아텍 경력개발ㆍIPP실장은 “IPP제도를 시행한 지 2년 여 만에 애초 목표대로 학생들의 전공능력 및 취업역량 강화와 기업체의 인재 사전검증 및 인력난 해소, 그리고 경쟁력 강화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통해 IPP를 국내 대학의 장기현장실습제도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하여 타대학으로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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