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코리아텍, 한수진 남북단일팀 아이스하키 선수 초청 강연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8/05/17 [16:12]

 

▲ 코리아텍, 한수진 남북단일팀 아이스하키 선수 초청 강연     © 뉴스파고

 

지난 2월 열린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선수였던 한수진씨(32)가 코리아텍을 찾아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전파했다.

    

16일(수) 오후 4시 대강당에서 열린 코리아텍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인 ‘휴먼 아카데미’에서 한수진씨는 400여 명의 코리아텍 재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가는 나의 꿈, 나의 열정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씨의 이날 강연은 2월 10일(토)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스위스 전’에 코리아텍 학생 160명이 경기장을 찾아 대규모 응원을 펼친 바가 있어 의미를 더했다.

    

한씨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유치원 시절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 음대에 진학할 정도로 줄곧 피아니스트로서의 외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1년 간 취미 생활로 했던 아이스하키의 추억을 바탕으로 대학 시절 아이스하키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한다. 그 때부터 한씨는 아이스하키 선수를 인생의 목표로 삼은 것. 선수 생활을 하기엔 늦은 25살이 되던 해엔 아이스하키를 위해 무작정 일본에 건너가 어려운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아이스하키 선수생활로 돈을 벌 수 있냐?’, ‘메달도 못 따면서 무슨 국가대표냐?’ 하는 눈총을 받을 때마다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묵묵히 견뎌냈던 것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한씨는 역사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어, 북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던 추억 등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당시 남북 단일팀 결성에 이어 최근 남북 정상회담 등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씨는 “어느 길을 가던 나의 길은 주인공은 바로 나”라며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도 현실과 물질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감사히 여기고 즐기면 행복해질 수 있음을 경험했기에, 코리아텍 학생 여러분들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자신있게 걸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