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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아산시·한전·수자원공사, 67조 첨단산업 투자 MOU 체결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09/01 [16:10]

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아산시·한전·수자원공사, 67조 첨단산업 투자 MOU 체결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9/01 [16:10]

▲ 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아산시·한전·수자원공사, 67조 첨단산업 투자 MOU 체결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67조 원을 투자한다. 지난 7월 정부와 충청권이 발표한 20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 계획이 이 투자를 시작으로 실행의 첫발을 뗐다.

 

충남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이 참여했고,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장도 자리에 함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첫 단계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65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생산라인을 짓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아산시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힘을 보탠다.

 

이번 투자를 뒷받침할 준비도 갖췄다. 도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첨단산업 투자를 위해 전력·수력·인력 이른바 '3력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시군, 기업,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충남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전담조직(TF)'을 꾸리고, 기업별 전담 공무원 지정과 직통 전화(핫라인) 운영, 인허가 신속 처리 등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 중이다.

 

도는 이번 투자를 지렛대 삼아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연관 기업의 추가 투자와 집적을 유도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삼성SDI, SK 등 충남에 계획된 후속 첨단산업 투자도 신속히 이행되도록 기업·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온 충남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협약 체결서에 서명하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 뉴스파고

 

박수현 지사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 원 투자는 충남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넘어 기업의 투자 결정이 실제 투자와 성공으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력·수력·인력 3력 혁신과 광속 행정으로 삼성전자, 삼성SDI, SK 등 앞으로 계획된 첨단산업 투자도 신속하게 추진해 충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 협약 체결서에 서명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 뉴스파고

 

오세현 아산시장은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019년 문 전 대통령이 신규 투자를 발표했지만 2021년 공사가 중단돼 5년째 멈춰있던 상황을 언급하며 "많은 시민들이 걱정도 많고 또 원망도 많았다"며 그간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이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계기로 삼성디스플레이가 67조 원 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아산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원하는 시점에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허가에 나서고, 공사 차량과 주민 민원도 시가 삼성과 함께 나서 조율하겠다"면서 "탕정이 전 세계 디스플레이의 메카가 되도록 아산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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