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남도가 중국 광둥성과 구이저우성을 찾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산업 협력의 발판을 넓혔다.
도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두 지역을 방문해 AI 등 미래산업과 교육·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자매결연 지역과의 교류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에이펙(APEC) 개최를 계기로 추진할 한중 지방정부 간 미래산업 협력을 미리 협의하고,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광둥성·구이저우성과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광둥성에서는 하반기로 예정된 도 대표단과 광둥성 간 고위급 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인공지능 분야 업무협약 체결과 한중 인공지능 협력 포럼 개최, 도내 대학 유학생 유치, 충남·광둥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 등 여러 협력 과제를 협의하며 산업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어 방문단은 구이저우성에서 열린 '2026 중국-아세안 교육 교류 주간'에 참석해 한중 대학 간 학생 교류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혜전대와 경제무역직업기술학원은 유학생 상호 파견 및 공동 교육 운영 등을 담은 국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산학융합원도 현지 기관과 산업·기술 협력 기반 구축 방안을 협의하고 구이저우성 대학과 한중 산학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문화 분야 교류도 이어졌다. 구이저우성이 주최한 '무형문화유산 보호·전승과 혁신 발전 국제포럼'에는 공주대와 서울대 교수가 한국 대표로 참가해 양국 전문가 간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나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구이저우성 문화관광청과 교류회의를 열고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과 관광객 상호 유치,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백제문화유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다뤘다.
도는 이번 방문으로 미래산업과 교육, 문화, 관광 분야까지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범위를 넓혔다. 하반기 대표단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표단 방문을 철저히 준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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