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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생 담수식물서 작물 곰팡이 억제 천연물질 규명

'뚜껑덩굴' 유래 성분 '로바토사이드-시', 벼도열병 등 친환경 방제제 활용 기대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20 [08:4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생 담수식물서 작물 곰팡이 억제 천연물질 규명

'뚜껑덩굴' 유래 성분 '로바토사이드-시', 벼도열병 등 친환경 방제제 활용 기대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8/20 [08:47]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생 담수식물서 작물 곰팡이 억제 천연물질 규명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에서 추출한 천연물질 ‘로바토사이드-시(Lobatoside C)’가 벼도열병균 등 작물 병원성 곰팡이(진균)의 생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작물 진균병 방제는 주로 합성 살균제에 의존해 왔으나, 약제 저항성균의 발생과 인체 위해성에 대한 우려로 친환경 방제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연구진은 2022년부터 담수식물 기반의 항진균 성분을 연구해 온 끝에 뚜껑덩굴에서 광범위 항진균 효능을 지닌 ‘로바토사이드-시’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로바토사이드-시’는 벼도열병균을 비롯해 잘록병균, 붉은곰팡이병균 등 다양한 작물 병원성 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벼도열병균의 포자 발아와 숙주 침입에 필요한 '부착기' 형성을 막아 식물 감염을 방지하는 기전을 보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효성분을 명확히 밝혀낸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관련 특허(출원번호 10-2026-0148891) 출원을 마쳤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자생 생물자원에서 발굴한 천연물질이 친환경 농업 방제 기술로 적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생물자원 활용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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