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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무원 해외연수·국외출장비 줄여 재정혁신 속도 낸다

공직사회 먼저 허리띠 졸라매고 절감 재원은 미래투자에 투입 -

공무원 경비부터 줄인다

금기양 기자 | 기사입력 2026/07/31 [10:27]

대전시, 공무원 해외연수·국외출장비 줄여 재정혁신 속도 낸다

공직사회 먼저 허리띠 졸라매고 절감 재원은 미래투자에 투입 -

공무원 경비부터 줄인다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7/31 [10:27]

 

▲ 대전시,  공무원 해외연수와 국외출장 예산 대폭 삭감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시가 재정위기 대응과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공무원 해외연수와 국외출장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대전시는 공직사회가 먼저 고통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정 체질을 바꾸고, 절감한 재원을 시민 체감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30일 밝힌 민선 9기 재정혁신 기조의 후속 대책이다. 대전시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공무원 경비부터 줄이는 등 공직사회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의 재정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지방채는 민선 8기 출범 당시보다 5,8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만 해도 5,400억 원가량의 재원 부족이 예상되고, 2027년 이후에는 매년 7,000억 원 안팎의 부족분이 발생할 수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이번 절감 방안에서 불요불급한 해외연수와 출장성 경비를 우선 정리한다. 절감 규모는 총 7억 3천5백만 원이다.

 

세부적으로는 - 공무원 해외정책연수 사업비 4억 원 전액 삭감 - 공무국외출장여비 2억 6천만 원 감액 - 공무원 국제화 여비 7천5백만 원 감액 등이 포함된다.

 

대전시는 무분별한 해외 시찰이나 연수성 경비는 줄이되, 투자유치와 국제협력처럼 시정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국외 활동은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정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챙기겠다는 취지다.

 

대전시는 재정 운영 방향을 ‘재정혁신을 통한 미래 투자 전환’으로 정하고, 대형 투자사업 재검토와 경상경비 절감, 공직사회 자구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절감한 재원은 청년 정책, 필수 복지, 첨단과학산업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박민범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시민 부담을 줄이려면 공직사회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줄일 것은 과감히 줄이고, 시민의 삶과 대전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혁신은 단순한 긴축이 아니라 한정된 재원을 꼭 필요한 곳에 다시 배분하는 과정”이라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책임을 다하고, 절감한 재원을 미래 성장 분야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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