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택시업계 "천안·아산 택시 사업구역 통합 결사반대"… 천안시청 앞 천막 농성 돌입"일방적 구역 통합 및 행복콜 폐지 중단하라"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지역 택시업계가 천안시와 아산시의 '택시 사업구역 통합 추진' 및 '행복콜 폐지' 방침에 강력 반발하며 천안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택시 업계가 제시한 주요 반대사유에 따르면, 양 도시의 인구와 상권, 교통 수요 차이로 인해 구역이 통합될 경우 승객이 많은 특정 도심 지역으로 택시가 쏠려 외곽 지역의 승차난과 교통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또한 KTX천안아산역 주변의 승차 질서 및 승강장 문제는 구체적인 현장 실태 파악과 승강장 증설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며, 이를 명분으로 양 도시 전체의 운송 체계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현장 수렴 없이 추진되는 행복콜 폐지 방침에 대해서도 "노인과 고령자,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저해하는 처사"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실질적인 개선책 제시를 요구했다.
이어 단체는 천안시와 아산시를 향해 사업구역 통합 추진의 즉각 중단 및 원점 재검토, KTX천안아산역 문제의 별도 해결 및 승강장 증설, 운수종사자가 참여하는 TF 구성과 사회적 합의 도출, 행복콜 폐지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날 개인택시 지부 등 관계자들은 시청 입구에 천막과 바닥재를 설치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장기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개인택시 천안시지부 관계자는 "천안시가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인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천안시가 진정으로 시민을 생각한다면 빈대를 잡으려 초가삼간을 태우는 식의 전체 통합이 아니라, KTX역에 천안과 아산 전용 승강장을 각각 50대씩 설치해 시범 운영해 보는 등 현장에 맞는 단계적 대안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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