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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황경수 의원(국민의힘·차암동·성성동·두정동)이 보도가 없는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 주변 이면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하고 보행공간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제293회 천안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두정동 부성초등학교와 오성초등학교 주변 통학환경을 사례로 들며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이는 도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부성초등학교 인근 도로에는 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갓길을 따라 등교하고 있으며, 오성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아이들이 주차된 차량 사이로 이동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927건으로, 전년 526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 9일 오성초등학교 통학환경 개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통학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우회전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의원은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함께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 공간을 분리하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양방향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면 차로 하나에 해당하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해 별도의 토지 매입이나 도로 확장 없이 보도를 설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부성초등학교 담장 옆 도로를 사례로 제시하며 현재 학생들이 갓길을 이용하는 구간에 일방통행을 도입하면 연석으로 구분된 보행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통행 방향 변경으로 차량 우회와 주차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이면도로에 일괄 적용하기보다 학교와 인접한 주요 통학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의원은 천안시에 보도가 없는 주요 통학로 현황 조사와 일방통행 전환 가능 구간 발굴, 주민·상인 및 경찰·교육지원청과의 협의체계 마련, 조건에 맞는 구간의 시범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 순환체계로 운영하면 차량의 우회거리를 줄이면서도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도로는 만들면서 인도는 만들지 않는 행정은 바뀌어야 한다”며 천안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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