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신임 독립기념관장, “초심으로 돌아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 알릴 것”2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내년 40주년 맞아 제2의 건립 정신으로 도약”
“역사 왜곡은 곧 역사 침략… 국민 자긍심 높이는 독립기념관 본연의 역할 충실” 조직 안정화 최우선 과제…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김희곤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2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립기념관을 세운 근본 목적으로 돌아가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소중한 결실”이라며, “역사왜곡은 단순한 말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 침략’인 만큼, 이에 대응해 우리 독립운동사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으로 다가온 독립기념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제2의 건립’에 준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 관장은 “당시 성금을 냈던 초등학생들이 이제는 손주들의 손을 잡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기념관을 만들겠다”며, “AI 기술 등을 활용해 이주민들의 역사와 건립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등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간 이어진 감사와 수사 등으로 위축된 조직 내부를 추스르는 일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관장은 “직원들이 과도한 책임이나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직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으로 조직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사회 및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였다. 천안시가 추진하는 K-컬처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최대한 협조하는 한편, 오랜 숙원 사업인 소곡지구 활용 방안과 인근 축사 악취문제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안동대학교에서 39년간 재직한 독립운동사 전공 학자로, 지난 2004년부터 약 2년 반 동안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익숙한 현장으로 돌아온 만큼,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중진 연구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독립운동 연구의 메카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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