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헬기 정비산업단지 본격화- 군 항공기반 살려 MRO 거점 구축 나서
- 부품·물류·미래항공까지 단계적 확장
[논산=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논산시가 국방국가산업단지에 이어 회전익기, 즉 헬기 MRO(유지·보수·정비·개조) 산업을 키우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국내 회전익기 관련 기업 6곳을 대상으로 ‘충남 논산 회전익기 MRO 특화 산업단지 조성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기업 참여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민선 9기 공약인 ‘논산시 헬기 MRO 중간거점센터 조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단계별 개발 구상, 입주 방식 등을 설명한 뒤 기업들의 투자 의향과 현장 의견을 들었다.
논산시는 육군항공학교 등 군 항공 관련 기반시설과 국토 중심부라는 입지 여건을 앞세워 회전익기 MRO 산업 집적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연무읍 국방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더해 국방·항공정비 산업 생태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규모는 약 8만 평, 총사업비는 350억 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시는 기업 수요에 맞춰 용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며, 설계 단계부터 입주 희망기업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은 1지구를 중심으로 먼저 회전익기 MRO 기업을 유치하고, 이후 항공부품과 물류 기능을 더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MRO 등 미래항공산업까지 품는 구조로 확대할 예정이다.
1지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2지구에 항공부품 공급과 물류 기반을 마련한다. 3지구에는 미래항공산업 대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입주 희망기업과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내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투자 수요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회전익기 MRO 산업은 국방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할 중요한 기회”라며, “기업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실효성 있는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또 “국방국가산업단지와 함께 회전익기 MRO 산업을 논산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국방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방·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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