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8월 시정 역량 총집결”-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속도 내야”…13일 범국민대책위 출범
[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8월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발맞춰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과 핵심 인프라 구축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시정 5기 두 번째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정부의 정책적 결단과 국회의 입법, 시민사회의 지지와 국민적 공감대가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시대를 열고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도 세종 집무실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조 시장은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깊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정치권, 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핵심 인프라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사회와의 연대도 본격화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에는 지역 시민사회 대표 80여 명이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는 13일에는 시청 여민실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사회 주도의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31일에는 국회에서 범국민대책위와 공동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결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최근 국무총리와 정부 부처 장관 및 차관,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 국회의장 및 여야 정치권 인사 등을 잇달아 만나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추가 이전,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행정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시정의 기조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 행정’으로 정했다”며, “세종시민과 국민의 열망을 정부와 중앙 정치권에 전달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폭염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에서는 이달 11일 기준 온열질환자 24명이 발생했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폭염경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했으며, 폭염특보 해제 이후에도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년자율방재단 폭염대응 드론팀을 투입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농경지와 폭염 취약지역까지 예찰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조 시장은 취임 후 첫 한 달간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시정 5기의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25개 읍면동을 찾아 시민들의 정책 요구를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조치원복숭아축제에는 11만 명이 방문했다. 조 시장은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에서 찾는 체류형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축제 콘텐츠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9월부터 민원 접수창구를 개편한다. 그동안 운영해 온 ‘시민의 창’을 국민신문고로 통합해 중복 민원을 줄이고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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