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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공약이 77개로 확장 과정에 선별적 공약 폐기 및 문구수정”…천안아산경실련 전오진 국장, 공약 변경과정 검증 요구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06 [16:45]

“25개 공약이 77개로 확장 과정에 선별적 공약 폐기 및 문구수정”…천안아산경실련 전오진 국장, 공약 변경과정 검증 요구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8/06 [16:45]

 

▲ “25개 공약이 77개로 확장 과정에 선별적 공약 폐기 및 문구수정”…천안아산경실련 전오진 국장, 공약 변경과정 검증 요구  © 뉴스파고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천안아산경실련) 전오진 사무국장이 최근 발표된 천안시장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두고 공약 파기 및 축소 정황이 확인됐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전오진 사무국장은 6일 개인 SNS를 통해 "선거 당시 25개에 불과했던 공약이 인수위원회를 거치며 77개 과제로 대폭 늘어났다"며 "이 과정에서 선별적인 공약 폐기와 문구 수정이 이뤄져 유권자와의 약속이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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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장은 선거 공약집의 비전 부재와 인수위 운영의 중립성 문제를 우선 짚었다. 전 국장은 "선거 당시 공약 수가 25개에 불과했던 점은 정책적 준비 부족을 드러낸다"며 "인수위 백서에 특정 단체명이 이행 과제 제안처로 명시된 것은 특정 이익단체의 민원이 정책 의제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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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 SOC 사업 및 핵심 공약의 변질 가능성을 집중 파고들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던 ‘도심 철도지하화’ 공약이 인수위 단계에서 제외된 점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으로 표심을 얻은 뒤 슬그머니 파기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추진이 용이한 ‘GTX-C 연장’ 공약만 남겨둔 점도 문제로 지목했다.

 

주요 공약의 내용 수정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전 국장은 ‘다자녀 가구 33평 아파트 공급’ 공약에서 ‘33평’이라는 구체적 규격이 삭제된 점을 들어, 향후 공급 규모를 축소해 이행률만 높이려는 행정편의적 변경이라고 분석했다. 인근 지자체 관할 구역 내 시설물을 활용하겠다는 공약이 확정된 것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 권한을 고려하지 않은 미숙한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전 국장은 "인수위원회는 공약을 자의적으로 변경하거나 민원을 처리하는 창구가 아니다"라며 "천안시는 25개 공약이 77개로 변경된 경위와 핵심 공약이 파기·축소된 명확한 근거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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