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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승인 없이 기습 차단…코나아이, 택시 정산사 변경에 ‘앱미터 먹통’ 보복 논란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8/06 [20:45]

천안시 승인 없이 기습 차단…코나아이, 택시 정산사 변경에 ‘앱미터 먹통’ 보복 논란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8/06 [20:45]

 

▲ 천안시 승인 없이 기습 차단…코나아이, 택시 정산사 변경에 ‘앱미터 먹통’ 보복 논란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 천안사랑카드와 관련한 정산업체를 기존 코나아이에서 티머니로 교체한 택시들을 대상으로 코나아이 측이 사전 통보 없이 ‘앱미터 연동 불가’ 조치를 단행했지만, 담당부서인 지역경제과와 대중교통과는 현황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6 0시부터 티머니 정산 시스템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던 개인택시 차량에 ‘앱미터 연동이 되어있지 않아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는 경고 팝업창이 뜨며 앱 접속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조치로 정산사를 변경한 차량 300여 대는 코나아이 모빌리티 앱을 통한 자동결제 콜 수신은 물론,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 결제 기능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차질을 겪고 있다.

 

수신된 경고 화면에는 '금요일까지 연동되지 않을 경우 추후 앱 접속이 불가하며, 앱미터기 연동 후 기사 정보 재등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기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택시 기사들은 “사전 통보도 없이 야간에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차단한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자 영업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분통을 터뜨렸다.

 

위 사건과 관련해 티머니 관계자는 “천안사랑카드나 행복콜이나 기왕에 다 연동이 되어 정상 가동되던 것으로, 기존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조치를 하지 않는 한 정산사를 변동한다고 하여 연동이 안 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점은 시 당국조차 이 같은 차단 조치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천안시 지역경제과 담당킴장은 "이 부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파악이 안됐다. 알아보겠다"고 답변했으며, 대중교통과 김태종 과장도 "법인택시에서 정산회사 변경을 보류한 것으로는 알고 있지만 지난 밤 천안사랑커드 및 행복콜을 차단한 것은 모르고 있다. 구체적인 시스템 제어 경위를 파악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머니 정산기 교체를 추진해 온 관계자 역시 “지역화폐 결제망을 볼모로 잡고 행패를 부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해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코나아이 측에 입장을 물었으나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런 입장을 전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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