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6 0시부터 티머니 정산 시스템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던 개인택시 차량에 ‘앱미터 연동이 되어있지 않아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는 경고 팝업창이 뜨며 앱 접속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조치로 정산사를 변경한 차량 300여 대는 코나아이 모빌리티 앱을 통한 자동결제 콜 수신은 물론,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 결제 기능까지 이용하지 못하는 차질을 겪고 있다.
수신된 경고 화면에는 '금요일까지 연동되지 않을 경우 추후 앱 접속이 불가하며, 앱미터기 연동 후 기사 정보 재등록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기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택시 기사들은 “사전 통보도 없이 야간에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차단한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자 영업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분통을 터뜨렸다.
위 사건과 관련해 티머니 관계자는 “천안사랑카드나 행복콜이나 기왕에 다 연동이 되어 정상 가동되던 것으로, 기존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조치를 하지 않는 한 정산사를 변동한다고 하여 연동이 안 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인 점은 시 당국조차 이 같은 차단 조치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천안시 지역경제과 담당킴장은 "이 부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파악이 안됐다. 알아보겠다"고 답변했으며, 대중교통과 김태종 과장도 "법인택시에서 정산회사 변경을 보류한 것으로는 알고 있지만 지난 밤 천안사랑커드 및 행복콜을 차단한 것은 모르고 있다. 구체적인 시스템 제어 경위를 파악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머니 정산기 교체를 추진해 온 관계자 역시 “지역화폐 결제망을 볼모로 잡고 행패를 부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해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