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자주독립과 평화 정신이 AI 기술을 입고 관람객 앞에 놓였다. 상명대학교 예술학부 AI미디어콘텐츠전공과 AI융합문화산업연구소가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만든 AI 기반 전시콘텐츠를 통해서다.
이 콘텐츠는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 '백범의 생각과 뜻, 온 세상을 비추다'의 2부 전시 '백범의 빛, 오늘을 비추다'에서 공개되고 있다. 특별기획전은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8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독립기념관 제7관 기증자료전시실과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린다.
상명대가 제작한 콘텐츠는 AI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 '파란(波瀾)'과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소원의 숲' 두 가지다. 백범의 자주독립과 민족화합, 평화의 정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란'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시대를 바꾸는 평화의 물결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다. 물결과 빛, 달, 한국 문화유산, 태극, 세계로 확산되는 메시지 등을 통해 김구 선생의 사상과 '나의 소원'의 정신을 시각화했다. '소원의 숲'은 관람객이 김구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자신의 소원과 메시지를 남기는 체험형 콘텐츠다. 관람객의 선택은 나무나 꽃으로 시각화되고, 참여가 쌓일수록 숲이 자라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명대와 독립기념관이 이어온 관학협력의 성과이기도 하다. 콘텐츠 제작에는 허영 AI미디어콘텐츠전공 교수를 비롯해 전공 교수진과 AI융합문화산업연구소 연구원, 학생연구원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획과 영상, 사운드, 인터랙티브 UI, 그래픽 제작 등 실제 전시콘텐츠 제작 과정을 두루 경험했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허영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통해 오늘의 관람객이 체험하고 사색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학의 AI 콘텐츠 교육과 연구가 사회적·문화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상명대 AI미디어콘텐츠전공은 생성형 AI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 문화콘텐츠 기획을 중심으로 융합형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AI융합문화산업연구소와 함께 공공기관·산업체·지역사회 협력 프로젝트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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