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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 명절 앞 식용유·보조배터리 화재 실험

-식용유 화재에 물 뿌리면 위험…K급 소화기·덮개 사용 확인 - - 보조배터리, 충격 받으면 발화 가능성 커져 안전관리 필요

금기양 기자 | 기사입력 2026/09/17 [14:58]

대전소방, 명절 앞 식용유·보조배터리 화재 실험

-식용유 화재에 물 뿌리면 위험…K급 소화기·덮개 사용 확인 - - 보조배터리, 충격 받으면 발화 가능성 커져 안전관리 필요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9/17 [14:58]

 

▲ 대전소방본부, 추석 앞두고 식용유 보조배터리 화재 실험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정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생활화재를 직접 재현해 대응 요령을 점검했다. 식용유 화재와 보조배터리 발화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이중기)는 최근 대전동부소방서 주차장에서 소방공무원과 경찰, 전기 분야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명절 기간 음식 조리와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위험성과 대처 방법을 살폈다.

 

이번 실험의 첫 주제는 식용유 화재였다. 이동식 버너 위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콩기름을 가열해 발화 상황을 만들고, 물을 뿌리는 경우와 젖은 수건으로 덮는 경우,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경우를 각각 비교했다.

 

실험 결과, 식용유에 물을 붓는 방식은 불길을 더 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냄비 뚜껑이나 젖은 수건으로 산소를 차단하거나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쓰는 방법이 초기 진화에 더 효과적이었다.

 

명절 음식 준비 중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화재인 만큼, 잘못된 초기 대응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두 번째는 보조배터리 발화 위험 실험이었다.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가 손상되는 상황을 재현해 내부 이상이 생겼을 때 열이 급격히 치솟는 현상을 점검했다.

 

보조배터리는 충격이나 압박, 변형이 가해지면 열폭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대전소방 관계자는 “식용유 화재는 물을 쓰면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달라”며 “보조배터리도 충격이나 외관 손상이 생기면 계속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향후 교육 자료와 유관기관 공유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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