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글로벌 진로 탐험대’ 학부모 의견 듣는다-사업 내용부터 안전 대책까지 설명 -학부모들 “취지 공감, 부담 완화와 사후 연계 필요”
[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진로교육 사업 ‘글로벌 진로 탐험대’와 관련해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다.
세종시교육청은 27일 본청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사업 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부모 22명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먼저 사업 개요와 예산 편성 방식, 안전 관리 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어 약 1시간 동안 질의응답과 자유 의견 청취 시간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의 궁금증에 하나씩 답했다.
간담회에서는 전원 참여 원칙, 학생 1인당 경비 부담 구조, 취약계층 전액 지원 방안 등이 소개됐다. 교육청은 전체 비용 가운데 70% 안팎을 지원하고, 학부모 부담은 30% 이내로 제한하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전액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15명 안팎의 소규모 팀으로 운영하고, 간호사 동행 등 안전 확보 장치를 마련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방문 국가와 세부 일정처럼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투명하게 안내하기로 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사업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몇 가지 보완점을 제시했다. 특히 지원 경계선에 있는 가정의 부담을 줄일 방법, 국내·해외 프로그램의 균형, 사고 발생 시 책임과 대응 체계, 체험 이후 진로와의 연계 방안 등을 요청했다.
사전 안내를 충분히 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학교와 학부모가 프로그램 내용을 미리 자세히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제안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여건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학교별 수요조사에서는 학생 희망을 1~3지망까지 폭넓게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탐험 활동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사전 교육과 사후 활동을 연계해 고등학교 진학 이후 진로 설계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학생 안전을 사업 설계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글로벌 진로 탐험대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사전 교육부터 사후 활동까지 이어지는 학교 교육활동”이라며 “어떤 가정의 아이도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의견을 하나하나 무겁게 받아들여 더 촘촘한 사업계획으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설문과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사업 계획에 반영한 뒤, 확정되는 대로 학교를 통해 방문 국가와 일정 등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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