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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 학교의 청소년활동시설 이용 실적이 일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남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도내 학교의 청소년활동시설 이용 실적은 100개교, 15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4%가 천안·청양·보령 지역 시설에 집중됐다.
이 같은 현황은 15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열린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에서 다뤄졌다. '학교 담장을 넘는 공교육: 청소년 활동시설 연계 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학교 교육과 지역 청소년활동시설의 연계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영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아산6·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원장의 발제에 이어 학계와 청소년활동 전문가, 충남도 및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체험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규 학교 교육과정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자연, 산업 자원을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교육계획 수립 단계부터 교사와 청소년지도사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이동수단 확보와 차량 임차비, 교외활동에 따른 안전관리 부담 등이 체험활동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개별 학교와 교사가 맡고 있는 차량 계약과 예산 확보, 학생 인솔 등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청소년활동기관이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청소년활동시설 관계자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논의됐다.
지역별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설과의 거리와 교통 여건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청소년활동시설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관 간 협력이 담당자의 개인적인 노력에 좌우되지 않도록 교육청과 지자체, 청소년활동기관이 시설 및 교육 수요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예산·안전관리 문제를 공동으로 조율하는 지원체계 구축도 제안됐다.
아울러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활용하고, 교사와 청소년지도사의 공동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는 방안도 다뤄졌다.
체험활동의 출석 인정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문제도 논의됐다. 외부기관이 주최한 활동은 학교장 승인만으로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 어렵다는 도교육청 의견에 따라, 학교가 주최·주관하고 청소년활동시설이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 등이 검토됐다.
김희영 부위원장은 “청소년의 다양한 배움과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교육협력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지도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와 이동·안전 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조례 및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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