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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안 종축장 2030년 상반기 이전 목표…416만㎡ 국가산단 조성 추진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10/15 [18:18]

충남도, 천안 종축장 2030년 상반기 이전 목표…416만㎡ 국가산단 조성 추진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10/15 [18:18]

 

▲ 충남도, 천안 종축장 2030년 상반기 이전 목표…416만㎡ 국가산단 조성 추진  © 뉴스파고

 

주민과의 갈등으로 중단됐던 천안 종축장의 전남 함평 이전사업이 재개되면서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선결 과제 해결에 진전이 생겼다.

 

충남도는 종축장 이전사업에 신속한 행정 절차를 적용해 당초 2031년 하반기로 예정됐던 준공 시기를 2030년 상반기로 약 1년 6개월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이남오 함평군수를 만나 종축장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안 성환읍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해 함평 이전 부지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나, 토지 보상과 주민 생계 지원, 기반시설 확충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박 지사가 지난 7월 국립축산과학원장을 만나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함평군과 축산자원개발부가 주민 요구사항을 수용하면서 사업 재개를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

 

이에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달 29일 함평군에 실시계획인가 서류를 제출하며 중단됐던 이전 절차를 다시 시작했다.

 

함평군과 축산자원개발부는 향후 실시계획인가부터 준공까지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기존 2028년 착공·2031년 하반기 준공 일정을 2027년 착공·2030년 상반기 준공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종축장 이전 일정이 앞당겨질 경우 해당 부지에 추진되는 천안 국가산단 조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 국가산단은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천㎡ 부지에 총사업비 1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다시 수립하고, 예비타당성조사와 사업계획 승인,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승인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과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협의를 병행하고, 종축장 함평 이전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해 국가산단 조성 일정과 연계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천안 종축장은 수도권에서 충남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만큼, 천안 국가산단을 충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사업을 앞당겨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전 시기 단축은 국가산단 조성을 본궤도에 조기 안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종축장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충남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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