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대신 서가로"… 상명대 학생들, 서점서 연극 '리타 길들이기' 낭독 공연 선보인다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11/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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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대신 서가로"… 상명대 학생들, 서점서 연극 '리타 길들이기' 낭독 공연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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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학생들이 극장을 벗어나 서점에서 색다른 낭독 공연을 개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다가오는 오는 11월 16일 월요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희곡 전문 서점 ‘인스크립트’에서 윌리 러셀의 대표작 《리타 길들이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연극은 반드시 극장에서 본다’는 기존의 통념을 과감히 뒤집은 시도로 평가받는다. 극장이 쉬는 요일인 월요일을 공연일로 택해 소규모 문화공간과 공연장의 운영 방식을 새롭게 연결했으며, 일상적인 공간인 서점에서 관객이 희곡을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 방식 또한 독특하다. 관객들은 입장 시 제공받는 수첩과 펜을 활용해 낭독을 들으며 떠오르는 생각, 장면, 문장 등을 자유롭게 기록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배우들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대사를 각자의 상상력과 결합해 작품을 능동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혁 학생은 교육과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삶에 균열을 일으키고 스스로 삶을 선택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선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네이버폼을 통해 오는 11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 추이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총러닝타임은 인터미션 10분을 포함해 약 100분이며, 잔여 좌석이 남을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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