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 대표공모 서흥식 합격자, 과거 도자재단 시절 ‘언행 불일치·갑질’ 논란 재조명… 서 내정자 “전혀 사실무근, 이미 정리된 사안” 반박
- 과거 도자재단 대표 재직 시절 취임사와 배치되는 임신·출산 직원 폭언 및 인사 조치 의혹 논란
- 서 내정자 측 “관련 사안 모두 사실 아닌 것으로 정리… 골프 접대 및 임추위 논란도 사실ï¿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10/30 [16:02]
|
▲ 천안문화재단 대표공모 서흥식 합격자, 과거 도자재단 시절 ‘언행 불일치·갑질’ 논란 재조명… 서 내정자 “전혀 사실무근, 이미 정리된 사안” 반박 (사진출처=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
|
천안문화재단 차기 대표이사 공모에서 최종합격한 서흥식 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가 과거 한국도자재단 대표 재직 시절 불거졌던 구설과 논란으로 다시 도덕성 검증의 무대에 오른 가운데, 서 내정자 측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미 정리된 사안”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과거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서 내정자는 지난 2021년 12월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로 취임 당시 “상호존중과 배려를 근간으로 한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통해 도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재직기간 동안 이러한 취임사의 다짐과는 배치되는 상황들이 벌어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국도자재단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서 내정자는 임신하거나 출산한 여직원이 출산휴가나 육아기 단축 근무를 신청할 때 “당신만 애 낳냐”는 식의 부적절한 폭언을 하거나, 임신한 여비서의 단축근무 신청과 관련해 경영본부장에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어 경기도의 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육아휴직 신청 직원에 대한 보직 변경 경고, 직원들의 휴가·조퇴 과다 체크 등 ‘배려와 소통’에 역행한다는 내부 불만이 쏟아졌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2023년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과정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당시 도의회 청문회에서는 도자재단 시절의 직장 내 갑질 의혹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비 집행의 적절성 등을 두고 집중적인 도덕성 검증이 이뤄진 바 있다.
다만 당시 서 내정자 측은 이에 대해 “경기도 조사 사안이라 구체적 답변은 곤란하나 임신한 비서 등을 인사조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며, 이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통해 “취임 이후 인사평가를 실시한 바 없고, 육아휴직 직원에게 보직 변경을 거론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육아휴직자를 승진 후보자에 포함시켰다”는 반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흥식 내정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거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재차 강하게 반박했다.
서 내정자는 과거 임신·출산 직원 폭언 및 인사 조치 지시 의혹 등에 대해 “당시 관련 사안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되었고 상호 협력으로 이미 다 끝난 상황”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등을 거치며 제기된 의혹들은 최종 확인되지 않아 반론 보도가 실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및 골프 접대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골프 자체를 치지 않는데 골프 접대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사실무근이며, 청문회 당시 거론됐던 임원추천위원회 관련 논란을 포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취임사의 다짐과 상반되는 갑질 의혹 및 법적·행정적 공방의 전력이 재조명되면서, 오는 11월 3일 최종 의결을 앞둔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선과 관련해 지역 문화계 안팎에서는 더욱 철저하고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