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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예타 통과...3688억 투입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11/06 [10:12]

'충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예타 통과...3688억 투입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11/06 [10:12]

▲ '충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예타 통과...3688억 투입  © 뉴스파고

 

충남 아산에 총 3688억 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거점이 조성된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 국가연구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 3688억 7천만 원이 투입된다. 국비 2789억 원과 지방비 487억 원, 민간자금 412억 7천만 원으로 구성된다.

 

▲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개요  © 뉴스파고

 

사업은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원에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시설은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8천㎡, 3개 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지원동과 클린룸동, 유틸리티동을 갖추고 초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개발 등을 위한 연구장비 56종을 구축한다.

 

기술개발 분야에는 1952억 4천만 원이 배정됐으며, 기존 OLED 기술의 성능 개선부터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AI 기반 제조기술까지 총 20개 연구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연구시설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과 양산 실증까지 지원하는 통합 연구거점으로 활용된다. 자체 연구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30건과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15건 등을 추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국보다 3년 이상 앞선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도는 사업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고용유발 1만 1951명, 생산유발 7709억 원, 부가가치유발 2176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향후 2027년 1분기 사업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2분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2028년 착공해 2030년 말 준공 및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물론,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차세대 무기발광(iLED) 등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이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중국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초격차 기술을 선점할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사업비와 연구개발 과제, 지역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혜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당초 5200억 원이었던 사업비가 3688억 규모로 줄고, 연구개발 과제도 31개에서 20개로 축소된 것과 관련해 박 지사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규모를 조정했다며 "핵심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향후 기술변화와 산업 수요에 따라 사업을 확장하거나 보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는 연구시설 이용 문턱을 낮추고 기술개발 성과가 지역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기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58개 기업에 521건의 지원을 제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새로 구축되는 국가연구플랫폼 역시 중소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축소된 연구개발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세부 운영방안은 이날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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